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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맥북 자동화의 끝판왕, Hammerspoon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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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맥북 자동화의 끝판왕, Hammerspoon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ryupd 7월 4, 2026 1 min read

맥북 자동화는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됐다. Hammerspoon을 선택하게 된 진짜 이유

이 글은 Hammerspoon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반복되는 아주 작은 불편함 하나를 해결하려다 보니, 결국 Hammerspoon이라는 강력한 자동화 도구를 만나게 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는 Hammerspoon을 소개하는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API를 설명하거나 예제 코드를 나열하는 수준에서 끝납니다. 정작 ‘왜 이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했는지’를 이야기하는 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Hammerspoon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핵심 도구일 뿐입니다.


 

 

hammerspoon 모든 것은 집에 홈서버를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몇 달 전부터 집에 Ubuntu 기반의 홈서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파일을 저장하는 NAS 정도가 아니라 Dock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현재는 WordPress, n8n, SEO Dashboard, Nginx Proxy Manager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서버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외부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도메인을 연결하고 리버스 프록시까지 구성하니 처음 목표했던 환경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집이든 카페든 스마트폰이든, 브라우저만 열면 관리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하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hammerspoon 브라우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작업이 있었다.

웹 관리 페이지는 정말 편리했습니다. 하지만 서버를 운영하다 보면 생각보다 터미널을 열어야 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왔습니다. Docker 컨테이너를 재시작하거나 로그를 확인하고,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설정 파일을 수정하는 일은 결국 SSH 접속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n8n 자동화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Docker로 배포할 때는 터미널을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웹 브라우저는 서비스를 관리하는 도구였고, 서버를 관리하는 진짜 도구는 결국 터미널이었습니다.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SSH 접속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여러 선택지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이 바로 Tailscale이었습니다.

Tailscale은 완벽했지만 새로운 불편함이 생겼다.

Tailscale을 사용한 이후에는 외부에서도 집에 있는 Ubuntu 서버에 마치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것처럼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VPN 설정도 필요 없었고, SSH 연결도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지금도 홈서버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다 보니 또 다른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집에서는 Tailscale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으니 VPN을 거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외출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Tailscale을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VPN을 끄고, 외출하면 다시 켜고, 다시 집에 오면 또 끄고….

하나하나의 작업은 5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작업을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북은 이 정도도 스스로 판단해서 처리하지 못할까?

자동화의 시작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화라고 하면 거대한 시스템이나 복잡한 프로그램을 떠올립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자동화는 거창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불편함 하나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VPN을 켜고 끄는 작업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된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반복되는 일은 언젠가 자동화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보다 컴퓨터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사람이 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그 일을 대신해 줄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맥북의 자동화 기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위치 기반 자동화를 생각했다.

처음 아이디어는 단순했습니다. 집에 있으면 VPN을 끄고, 집이 아니면 VPN을 켜면 되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맥북의 위치 정보를 이용하면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GPS를 이용하면 집인지 아닌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동화를 설계하면서 ChatGPT와 여러 가지 방법을 비교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상과는 다른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위치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유지보수가 쉬운 방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명확했습니다. GPS는 실내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고, 위치 서비스 권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량 역시 고려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현재 집에 있는가?’가 아니라 ‘현재 집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즉, 위치보다 네트워크 상태가 훨씬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실제 자동화를 시작한다.

다음 편에서는 Hammerspoon을 설치하고, 왜 최종적으로 ‘집 서버에 Ping이 되면 집이다’라는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Wi-Fi 이름을 이용한 방법도 시도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도 만났습니다. 그 과정을 모두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완성된 코드를 보여주는 글이 아닙니다. 실패했던 방법까지 함께 기록함으로써 같은 문제를 만난 사람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Hammerspoon이 왜 macOS 자동화의 핵심 도구로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할 만한 공식 자료

  • Apple Developer Documentation – Hammerspoon – Hammerspoon을 사용하는 맥북 자동화와 관련하여 Apple 공식 개발자 문서가 신뢰도 높은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 Tailscale 공식 홈페이지 – 글에서 소개된 VPN 솔루션 Tailscale의 공식 사이트로, 안정적이고 안전한 원격 접속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처입니다.


더 많은 프로그램 활용법은 Program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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